몸의 매트릭스를 찾아서 (몸 철학의 이해)

조 광제 (철학, 철학아카데미 공동 대표)

몸을 철학적으로 성찰한다는 것은 우리 인간의 한 부분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전체를, 예컨대 인간의 의식이나 무의식, 정신과 사유, 언어와 감정, 본능과 충동, 인식과 실천, 이 모든 것들에 따른 행동 등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간 존재의 전체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세계의 복잡다기한 구조와 역능을 이해하는 것이다. 요컨대 몸을 철학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가장 구체적인 존재론과 인식론 그리고 실천론을 펼치는 것으로 향해 있다. 이를 가장 체계적으로 구축한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는 철학을 앎에서 모름으로, 모름에서 앎으로의 운동이 순환하면서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 말한다. 정말이지 살면서 알 수 없는 일들은 얼마나 비일비재한가? 긴급하게는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일에서부터 절대로 알 수 없지만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 전체의 비의에 이르기까지. 이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깊이 있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몸의 매트릭스, 즉 몸의 모체를 찾아가는 방향으로 몸 철학의 원리와 그 적용가능성을 모색해 보기로 한다. 

1강 10/15  몸과 세계의 교차
2강 10/22  몸과 의식의 삼투
3강 10/29  몸과 공간의 재형성
4강 11/5  몸과 감각적 충동
5강 11/12  몸과 언어의 사이(접점)

참가비 : 8 만원
장소 : Inner Arts Space 뜰

*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
1. 모든 프로그램의 신청은 http://www.cafe.daum.net/innerartsspace
  또는 innerarts@hanmail.net 에 이름, 연락처, 메일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참가비는 우리은행 1002-933-726109 (김유선) 으로 입금해 주시면, 뜰에서 입금확인 메
  일 또는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2. 전화접수와 현장등록은 받지 않으니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문의 : 02 - 3143 - 3654